[오전 증시] 코스피, 대내외 악재 연속에 3% 급락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불안감과 국내 원달러 환율 폭등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3% 이상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2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3포인트(-3.00%) 하락한 1031.1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씨티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분 확대로 사실상 국유화를 단행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마감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국내 총생산(GDP) 수정치가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국내 시장 역시 장 초반부터 크게 하락한 채 시작되면서 불안심리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더욱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316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8억원, 10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포인트(-1.55%) 떨어진 357.5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억원, 27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61억원 내다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증시 약세에 따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6.90원 오른 15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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