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등 보험주가 금리 인상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후 2시 22분 기준 롯데손해보험은 전일 종가 대비 6.05%(115원) 높은 2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한화손해보험(+5.29%), 흥국화재(4.64%), DB손해보험(4.47%), 현대해상(3.64%), 메리츠화재(2.25%), 삼성화재(2.33%)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보험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전날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보험업종은 고객의 보험료를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해 운용 수익을 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개최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향후 물가 경로의 상방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국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2.9%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 등 후속 조치를 통해 기대 심리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양적긴축)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림으로써 통화정책 긴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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