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부품 수출에 날개단다

입력 2009-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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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보잉IDS사 '헬기부품 구매설명 및 수출상담회'가 오는 3일 서울 코트라 본사 회의실에서 정부부처 관계자와 KHP(Korean Helicopter Program)개발사업 참여업체 및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원사 등 39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KHP사업(한국형헬기개발사업)은 UH-1H, 500MD 등 군(軍)보유 노후헬기의 후속기종인 한국형기동헬기(KUH)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지경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KHP사업단 예하에 3개 개발주관기관이 17개 1차 국내협력업체 및 11개 국외업체와 함께 2012년까지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2008년 12월 상세설계를 마무리하고 2009년 현재 구성품시제작을 거쳐 시제기 제작·조립 중이다.

이번 구매설명회는 KHP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우리 부품업체의 제품개발역량을 활용해 세계유수의 헬기업체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다.

첫날 보잉IDS사의 부품 구매정책 및 희망품목에 대한 설명회 개최에 이어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며, 오는 6일까지 국내 항공기 부품 업체가 몰려 있는 사천, 창원 등 한국업체를 직접 현장방문할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보잉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항공기 부품 산업의 기초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으며 유공압부품, 기체부품 그리고 항공전자 부품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보잉사는 이번 기회에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여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길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조환익 KOTRA사장은 "세계 유수 항공기업의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에 적극 대응하고 오는 2016년 408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인 전세계 헬기산업 분야에서 국내업체와 미국업체간 연계를 통해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헬기업계 메이저를 차례대로 초청한 글로벌 항공우주파트너링 프로그램으로 이번 같은 행사를 계속 개최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윈프릭션, 삼양컴텍, 경주전장, 두산모트롤, 위다스 등 KHP사업참여업체를 포함하여 39개 국내항공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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