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중진 의원들과 만찬…내각 구성 조언구해

입력 2022-04-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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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들 만나 상의하며 차기 내각 자문
내각·지방선거 의견 경청하려는 듯
尹, 의원들 차례로 만나며 오·만찬 진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내 중진 의원들을 만나 내각 구성과 지방선거 등을 두고 조언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의원들과 소통을 늘리며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5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 의원 등 9명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만남은 내각 구성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진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윤 당선인이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기간에도 중진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후 내각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께서 두루뭉술한 걸 싫어하신다. 내각 구성에도 실력을 중심으로 확실한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한 관계자도 통화에서 "(당선인이) 요즘에는 내각 구성에 집중하는 중"이라며 "이번 주 내로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최근 당내 의원들과 소통을 늘리며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전날에도 초선 의원 9명과 오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도 "최근에는 원내 의원분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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