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상품력이 있음에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잡화 협력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공개 모집을 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대상 협력업체로 패션상품을 자체 생산하거나, 롯데마트에 의류·잡화를 PB상품으로 납품 가능한 생산업체, 자체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여성, 남성, 아동브랜드 업체 등 20여개사를 자사 홈페이지(www.lottemart.com)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공개 모집에 참여할 업체는 오는 10일까지 롯데마트 홈페이지 '롯데마트 입점상담'에 등록하면, 13일까지 1차 심사를 거쳐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품평회를 실시한 후, 4월 초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공개모집을 통해서 선발된 협력업체에게는 납품기회를 우선적으로 주고, 의류업체 풀제도를 구성해 매장 MD개편시 입점에 대한 우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빠르면 5월부터 롯데마트와 납품 및 입점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롯데마트 이주용 의류팀장은 "최근 내수 부진으로 인해 중소 의류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이들 업체들에게는 판로를 확보해 주는 한편, 롯데마트는 상품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개모집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