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3월에 화물 1000톤 수송…LA 등 여객 노선 운항 준비 박차

▲밸리카고로 화물을 운송하는 에어프레미아 B787-9.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3월에 총 4개 국제노선에서 약 1000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앞으로 에어프레미아는 화물뿐 아니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여객 노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에 왕복 기준 총 26회를 운항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9회, 호찌민 9회, 방콕 7회, 키르기스스탄 1회를 운항했다. 편도 1회 기준 약 19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노선별 주요 품목은 싱가포르의 경우 반도체 부품, 의료용 진단키트이며 방콕은 망고 등의 신선 상품, 호찌민은 원단 및 의류 제품, 키르기스스탄은 천연 벌꿀과 화장품 등이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 말 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1월 호찌민, 3월 방콕 및 키르기스스탄노선으로 확장해 3월에는 총 4개 노선을 운항했으며, 화물 실적 역시 1월 300톤, 2월 270톤에 이어 3월에는 1000톤이 넘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완화되는 거리 두기와 입국 격리 면제 추세에 맞춰 여객 노선 준비도 한창이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에 걸맞게 첫 취항 여객 노선으로 미주 LA를 1순위로 준비 중이다. 지점 설립, 인허가 절차 등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에 특화한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보잉 787-9 중대형 기종을 도입했고, 좌석은 프리미엄이코노미와 이코노미 두 종류의 클래스를 운영한다. 올해 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으로 여객 노선도 LA,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호찌민, 하노이, 나리타, 방콕뿐 아니라 하와이, 유럽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 국내선 운항 당시 재탑승 의사가 90%를 넘길 정도로 입증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어가 국제선 운항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