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 논의 중"

입력 2022-04-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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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중해 섬나라 몰타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로마에서 몰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의 초청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 논의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교회를 대표하는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상급대주교와 안드리 유라쉬 교황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침공 우려가 고조되던 2월 중순 교황의 방문을 요청했다.

교황은 지난달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종전을 위한 교황청 차원의 중재 노력을 강조했으며,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도 교황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황은 1박 2일간 몰타를 방문하며 유럽의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을 독려하고, 리비아 등 다른 지역으로부터 온 난민 수용도 주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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