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의원과 한의원에서 코로나19 대면 진료가 가능해진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임신부 확진자가 분만 시 일반병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들과 협의에 나섰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만1717명 증가해 281만97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60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5만1717명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 6만6941명과 비교해 1만5224명 줄어든 수치다. 30일보다 8414명 감소했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28만589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임신부 확진자가 분만이 늦어지지 않도록 일반병상을 이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관련 병원들과 협의하고 있다. 병원 1개소 일반병상 5병상을 우선 확보해 대비하고 있으며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임신부 확진자의 분만을 위해 '특수병상' 48병상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래진료센터 대상도 모든 병ㆍ의원으로 확대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대학병원 일반병동에서 확진자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며 "10일부터 전국 시행 중으로 서울에서는 22개 병원의 일반병상에서 총 566명의 확진자가 차질없이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