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중국, 생선 입 벌려 코로나19 검사·한국어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유튜브 광고 外

입력 2022-04-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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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해봐"

중국, 생선 입 벌려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순환식 도시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의 수산시장에서 방역 요원들이 생선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영상이 SNS 등에서 퍼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 나흘 전인 3월 27일에 촬영된 영상에는 방역 요원이 수산시장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해 커다란 생선의 입 안에 면봉을 넣고 휘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요원은 생선의 입을 붙잡고 있던 상인에게 “손을 놓지 말라”고 부탁했고, 상인은 “걱정마라. 물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SCMP는 영상이 퍼지자 “의료 자원 낭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매체는 “중국에서 생선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방역 요원들이 닭, 고양이, 자전거, 우편물, 책상과 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방역 요원이 허난성 위저우시에서 마늘잎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영상이 더우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마늘잎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구매자들을 위해 당국이 PCR 검사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근에는 허베이성의 한 주민이 방역 요원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자신의 염소를 검사하겠다고 끌고 갔으며, 그들이 염소를 잡아먹은 것 같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해당 지역 당국은 이 주민에게 2600위안(약 50만 원)을 배상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한국어로 유튜브 광고

▲(‘후쿠시마의 안전과 복구 과정’ 영상 캡처)

일본 정부가 만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내용의 한국어 광고가 유튜브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일본 외무성이 만든 욱일기 광고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한 일본 입장을 홍보하는 광고가 유튜브에 게시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관련 영상의 제목은 ‘후쿠시마의 안전과 복구 과정’으로, 한국말 더빙과 자막으로도 구성됐습니다. 영상에서 외무성은 “지금까지 폐로(원전 폐기) 노력으로 부지 내 96%에서 방호복 없이 작업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류 방수가 안전하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인터뷰도 포함됐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제어된 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세계 다른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 부흥청은 후쿠시마산 식품이 안전하다며 ‘맛집 투어’를 하는 내용의 한국어 광고도 만들었습니다.

이 영상과 관련, 유튜브 광고 정책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 등은 광고 게제가 부적합하다는 내용이 있으나 구글코리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기 가방에 기관총이’

브라질 범죄조직 두목 아내 체포

▲브라질 경찰이 공개한 기관총. (브라질 글로부 TV 캡처)

브라질에서 기관총을 분해한 뒤 아기 짐가방에 숨겨 운반하던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31일 브라질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전날 밤 시 외곽 고속도로에서 차량 검문 도중 아나 카롤리니 페헤이라 트린다지(24)라는 여성이 아기 짐가방에 기관총을 숨긴 사실이 적발돼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미국제 50구경 기관총을 조립한 뒤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생후 7개월 딸과 함께 북부 파라주의 주도 벨렝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북부 지역 대형 범죄조직 두목의 아내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 암시장에서 기관총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남편에게 전달하기 위해 운반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의 남편은 수배 상태로 도피 중이며, 경찰은 여성을 추궁해 그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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