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재고팔두(才高八斗)/파파게노 효과 (4월1일)

입력 2022-04-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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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소피 제르맹 명언

“대수학은 글로 쓴 기하학이고 기하학은 그림으로 그린 대수학이다.”

당시 사회 분위기 때문에 ‘르 블랑’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한 프랑스 여성 수학자다. 독일의 수학자 가우스가 극찬할 정도의 손꼽히는 재능을 가진 그녀는 아르키메데스의 일생에 큰 영감을 받고 수학에 열정을 쏟기 시작했다. 그녀가 남긴 소피 제르맹의 정리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776~1831.

☆ 고사성어 / 재고팔두(才高八斗)

문학적 재능과 재주가 뛰어남을 뜻하는 말이다. 송(宋)나라 문헌 석상담(釋常談)·팔두지재(八斗之才)에 나오는 말. 남북조 시기 뛰어난 시인 중 한 사람인 사령운(謝靈運)이 조자건(曹子建)의 시재를 높이 평가한 말에서 유래했다. “세상에 재주가 한 섬(一石)이라면 그중 조자건이 혼자 여덟 말(斗)을 차지하고 내가 한 말, 나머지 한 말을 세상 사람들이 나누어 가진 것이다[天下才有一石 曹子建獨占八斗 我得一斗 天下共分一斗].” 조자건은 조조(曹操)의 셋째 아들인 조식(曹植). 팔두지재(八斗之才), 재점팔두(才占八斗), 팔두재(八斗才)는 같은 말.

☆ 시사상식 / 파파게노 효과 (Papageno effect)

자살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해 모방 자살이 생기지 않게 유도하고, 언론보도 자제를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것을 뜻한다. 유명인의 자살이 모방 자살을 부추긴다는 ‘베르테르 효과’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파파게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등장하는 인물. 연인과 이루지 못할 사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할 때 세 요정 소년들이 나타나 만류하며 희망의 노래를 전하자 파파게노는 이들의 도움으로 죽음의 유혹을 극복한다.

☆ 신조어 / 머니러시

메인 잡 이외에 주식과 비트코인 등 투 잡에서 창출해낸 수입으로 현금 흐름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현대인을 일컫는 말.

☆ 유머 / 이해 안 되는 정의

아들이 “아빠. 변절자가 뭐예요?”라고 묻자 “우리 당을 버리고 다른 당으로 가는 사람을 말한다”고 설명해 줬다.

아들이 “그럼 다른 당에서 우리 당으로 오는 사람도 변절자겠네요”라고 말하자, 아빠의 다른 정의.

“아니지. 그런 사람은 양심이 살아 있는 지조 있는 사람이라고 한단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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