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는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주관으로 재단 임원과 장학생, 학부형 및 지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3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7개 대학교 9명, 22개 고등학교 30명 등 총 39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1년간 학비 전액인 총 1억5000만여 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천만장학회는 설립 이후 올해까지 23회에 걸쳐 약 1200명의 장학생에게 총 25억5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매년20명씩 선발해 재단이 지정한 대학 입학 시 대학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장학 제도를 보완, 강화했다.
이에 대해 천만장학회 관계자는 "우수한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대학 교육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다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비 지원, 학술진흥 활동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1987년 당시 삼천리 故 이천득 부사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