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빚쟁이 코스프레’ 해명…고가 신발·코인 투자 “편견 당연하다”

입력 2022-03-30 20:53수정 2022-03-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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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인 이상민이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30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빚쟁이 코스프레를 한다며 논란에 휘말린 이상민과 관련한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이상민은 여러 방송을 통해 과거 사업실패로 65억의 빚을 졌고 이를 15년째 상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빚쟁이 콘셉트’로 여러 방송에 출연했고 ‘궁상민’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궁상민’이라는 캐릭터와 반대로 월세 200만 원의 집에 거주하는 점, 고가의 신발을 400켤레 이상 소유한 점 등이 포착되면서 ‘빚쟁이 코스프레’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이상민은 해당 영상을 통해 어머니의 병원비, 코인 투자, 고가 신발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먼저 한 방송에서 언급한 어머니의 한 달 병원비가 1000만원에 달한다는 것에 대해 “어머니가 보험일을 오래 하셨고, 보험에 많이 가입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어머니가 가입한 30개의 보험은 대부분 실용성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가 수당을 많이 받는 보험에 가입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청구할 수 있는 보험이 없었고, 이마저도 80세가 넘으며 재갱신 과정에서 해약하면서 2000만원을 받은 게 전부였다.

이상민은 “혈액암은 비보험 약물 주사가 대부분이라 병원비가 3000만원 넘게 나올 때가 있다. 다행히 1년 6개월 만에 치료를 끝냈고 뇌수술까지 마치신 뒤 퇴원했다”라며 “지금은 오른쪽 마비가 있어서 그걸 고치는 병원에 다니신다. 보험이 안 돼 현재는 1000만 원 미만의 병원비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억 단위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는 “탁재훈이 종목을 추천해 주면서 8배가 오르면 집을 사라고 했다. 방송에서 그렇게 말했을 뿐 실제로는 그 정도 사지 않았다”라며 “코인은 전혀 모르고 현금이 조금 생겨서 800만원 정도 샀다. 한번 망해본 적이 있어 큰돈을 투자할 여유도, 돈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1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신발 등 400켤레의 신발에 대해 “100켤레 정도는 팬들에게 선물 받은 것이다. 그때부터 신발에 관심이 생겼고 방송의 원동력이 됐다”라며 “일부 내가 산 것도 있으나 일부 고가 신발은 브랜드에서 협찬을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많은 분이 제 사정을 이해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데 고가의 신발을 신고 다니면 편견이 생길 것 같다”라면서도 “술도 마시지 않고 신발과 옷이 유일한 취미다. 스타일리스트 비용도 줄여서 스스로 코디하고 그 돈을 아껴서 최대한 싸게 구매한다. 정신적으로 힘든 것을 이런 쪽으로 풀었다. 그것이 방송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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