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사흘째 상승…배럴당 44.05달러

입력 2009-02-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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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7달러 상승한 4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가격는 미국의 경기 지표 악화 발표 이후 세계경제 침체 장기화 및 석유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4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내린 4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미국의 경제 침체 지속에 대한 전망이 다시 제기돼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2008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하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 공급관리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는 2월 중 제조업황 악화를 전망해 5개월 연속 악화 전망을 보였다고 발표한데 이어, 로이터-미시간대학교는 조사결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추가적인 석유생산 감축을 단행할 수 있을지 여부가 시장의 초점이 되고 이다.

OPEC은 지난해 9월 이후 석유생산량 감축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월15일로 예정된 차기 정기총회에 추가 감축을 결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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