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직원 올해 임금 동결

입력 2009-02-27 17:19수정 2009-02-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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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 지원' 등 현행 유지

삼성전자 노사가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전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 상한선을 축소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노사협의회를 갖고 올해 전직원의 임금인상을 동결하고 PS(Profit Sharing, 초과이익분배금)과 PI(Productive Incentive, 생산성격려금)를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PS의 상한선은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던 것을 30%로, PI는 월 기본급의 최대 300%에서 200%로 각각 축소키로 했다.

그러나 임직원들의 사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강검진과 학자금, 경조사 등의 복리후생은 줄이지 않고 현행 기준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하계와 동계 휴가를 각각 1~2주씩 확대 실시하는 등 장기휴가 제도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신광호 사원대표는 "IMF 때는 우리만 잘하면 생존할 수 있었지만 최근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회사를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했다"며 "이번에 회사를 믿고 전직원이 경쟁력 강화에 동참하기로 그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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