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컬처 전담조직 구성해 미술품 판매 나선다

입력 2022-03-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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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방구석 컬처관 이미지(자료제공=롯데홈쇼핑)

최근 미술품이 감상의 영역을 넘어 재테크의 수단으로 확장되며 일명 ‘아트테크’ 열풍으로 국내 미술시장의 거래 규모가 1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선호도가 급증함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미술, 공연 상품 단독 기획은 물론 모바일 전문관 오픈,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NFT 판매까지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컬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달 25일 롯데홈쇼핑은 최근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작가 및 전시회, 미술품 등 다방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구석 컬처관’을 모바일 앱에 오픈했다.

‘랜선으로 즐기는 컬처 복합 공간’을 콘셉트로 미술품 초보자들을 위해 유명, 신진 작가들의 대표 작품 및 콘셉트, 관련 전시회 일정까지 소개하고 있다.

미술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원화, 명화, 포스터 등 원하는 섹션별로 총 100여 점의 작품들이 구성돼 있으며, 향후 유명 작가의 리미티드 에디션, 공연 및 전시 티켓 등 미술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합 문화예술 콘텐츠를 아우르는 범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컬처 전문관을 시작으로 대중적인 작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하거나, 작품의 소유권과 결합한 미술품 NFT 등 다양한 연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물하면 좋은 작품’ 등 테마를 선정해 웹 매거진도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컬처사업팀’을 신설하고 영타깃 고객을 겨냥한 맞춤 콘텐츠 발굴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향후 인기 작가의 판화 대여 서비스를 론칭하고, 문화공연 티켓 판매, 문화 콘텐츠 단독 기획, 미술품 NFT 발행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TV, 모바일 등 생방송 채널을 통해 작가와 양방향 소통은 물론 미술품 감상, 쇼핑 기회까지 제공하며 아트테이너와 연계한 단독 기획, 한정 상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모바일TV ‘엘라이브(L.live)’의 대표 프로그램 ‘셀럽라운지’를 통해 팔로어 20만 명을 보유한 아트테이너 ‘필독’의 작품과 굿즈를 단독으로 기획해 한정 판매했다. ‘필독’은 아이돌 그룹 빅스타 출신으로 최근 MZ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명 팝아트 작가다.

TV홈쇼핑에서도 이색 문화예술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미술품 구독 서비스 ’핀즐’ 6개월 이용권을 선보였다. 매월 새로운 글로벌 아티스트의 현대미술 작품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으로, 집에서 미술품 감상을 원하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미술품이 단순 감상의 영역을 넘어 취미이자 경험,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 자산으로 각광 받으며 문화 예술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미술 초보자부터 마니아층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 콘셉트의 컬처 전문관을 시작으로 컬처 콘텐츠 기획, 미술품 NFT 발행까지 예술가와 콜렉터 간 소통 채널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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