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尹당선인, 내일 靑에서 만찬…19일 만의 회동 '역대 최장'

입력 2022-03-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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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만남이 28일로 결정됐다. 대선 후 19일 만으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며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윤 당선인의 응답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양측에 따르면 만찬을 하다보면 모든 국가 의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크며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정치적 판단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일정 조율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사이에서 이뤄졌으며 전날 저녁 최종적으로 일정이 확정됐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9일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게 이뤄지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최장 기록인 19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YS) 당시 당선인 간 18일 만의 회동보다 하루가 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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