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20·30세대를 겨냥해 패션을 소재로 한 ‘웹 예능’을 선보인다.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패션 카테고리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신규 웹 예능 ‘패피혁님들’을 28일 오후 6시 SSG닷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패피혁님들’은 모델 정혁 씨와 여인혁 씨가 시즌별 주제에 따라 서로 다른 콘셉트로 스타일링 대결을 펼치는 콘텐츠다.
28일 공개되는 첫 영상은 ‘봄 데이트 룩’을 주제로 준비됐다. 두 모델은 직접 고른 옷과 소품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 룩’과 깔끔한 ‘댄디 룩’을 각각 연출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SSG닷컴은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간 ‘패피혁님들’ 기획전을 열고, 두 모델이 데이트룩 코디에 활용한 의류와 소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최근 2030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기 패션 상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스타일링 대결의 승패를 가르기 위한 ‘온라인 투표’도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두 모델이 스타일링에 활용한 옷, 싸인 폴라로이드 사진 등을 증정한다. 보는 재미는 물론, 참여하는 재미도 함께 선사한다는 취지다.
SSG닷컴은 웹 예능이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들 세대의 관심도가 높은 ‘패션’을 소재로 후속 콘텐츠를 기획했다. 실제로 지난해 선보였던 ‘하루살이 짱상무’는 누적 조회수 약 20만 회를 기록했으며, 시청자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했다.
이는 패션 카테고리 육성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웹 예능을 통해 MZ세대 인기 패션 브랜드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구매까지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쓱닷컴은 ‘언더마이카’, ‘머듈’ 등 화제의 스트리트 브랜드 의류를 단독 판매한 바 있다.
김효은 SSG닷컴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새 웹 예능을 통해 시즌별 스타일링 노하우와 재미를 함께 얻어가길 바란다”며 “향후 콘텐츠 규모를 키우는 한편, 프로모션이나 기획전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