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건설, 사우디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 임박 소식에 6% '강세'

입력 2009-02-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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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이 사우디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가 거의 임박했다는 소식에 6%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13분 현재 현대건설 주가는 6.71% 급등한 5만1700원에 거래중이다.

이 시각 현재 KTB, 미래에셋, 삼성, 현대증권 등 국내 회원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기가 집중되는 양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현대건설 주가 강세 요인에 대해 사우디 가스전 프로젝트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건설주가 미분양 주택 증가 및 두바이 구제금융 소식 등에 따라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이러한 악재에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풀이됐다.

특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 과정에서 대형 우량 건설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현대건설 주가 강세가 건설주 가운데서도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간 건설주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왔던 주택 미분양 물량과 해외사업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점차 건설주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인식과 함께 사우디 최대 국영 정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12~15억달러 규모의 카란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현지로부터 전해지면서 주가 반등 탄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사우디 가스전 프로젝트는 최고 15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고 현대건설 외에도 JGC, 사이펨, 테크닙,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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