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반 이상 의석 차지하는 여소야대 상황 고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조직개편에 대해 협치를 우선 고려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조직학회·한국행정개혁학회 공동주최 정부조직개편 세미나 축사에 나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달리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을 거쳐 정부조직개편 준비를 하는 만큼 소통과 협치를 우선시하고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조직개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제1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해 '여소야대'가 되는 상황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의원은 “인수위 입장이 아니다”면서도 “새 정부 로드맵을 담은 정부조직에 대한 공직사회, 학계,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화학적 융합을 우선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운영체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세미나에서 제기되는 정부조직개편 의견들을 인수위에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