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1년 만에 이란 꺾었다…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조 1위'

입력 2022-03-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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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란과 최종예선 두 경기서 연속골…2009년 박지성 이후 13년만
벤투호, 7승 2무 '무패행진'…29일 UAE와 예선 최종 경기위해 내일밤 출국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11년 만에 이란을 꺾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조 1위에 올라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경기에서 전반 47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김영권(울산)의 추가 골을 통해 2-0으로 이란을 제압했다.

이 경기를 통해 한국은 7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월드컵 지역 예선 조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이란은 첫 패배를 기록하며 7승 1무 1패로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이란전 승리는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1-0) 이후 처음으로 거둔 것이다. 그간 한국 축구는 이란과의 7경기에서 3무 4패에 그쳐 약세를 보였다.

더불어 벤투 감독은 오늘 승전으로 42전 28승 10무 4패를 기록, 역대 한국대표팀 감독 중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홈경기 무패도 20경기(16승 4무)째 이어나갔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UAE와의 카타르 월드컵 예선 최종 경기를 치르기 위해 26일 밤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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