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요일 전국 ‘태풍급’ 폭우 쏟아진다...서울·수도권 20~70mm 예상

입력 2022-03-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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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14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의 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25일)부터 토요일인 26일까지 전국에 태풍에 준하는 폭우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25일 오후 제주·전남·경남서부에서 시작돼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은 26일 아침, 나머지 지역은 오전에서야 비가 그치겠다.

다만 강원과 충북북부는 26일 낮까지 비가 계속 내리겠다.

이번 비는 매우 센 남풍이 수증기를 많이 불어 넣으면서 강수량이 매우 많겠다.

특히 제주와 전남 남해안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일대는 2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해안 제외) 50~100㎜(제주남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20㎜ 이상·제주산지 250㎜ 이상), 수도권·호남·경남남해안·서해5도 20~70㎜(남해안 비 많이 내리는 곳과 지리산 일대 80㎜ 이상), 강원(중부와 남부의 동해안 제외)·충청·영남·제주북부해안 10~50㎜, 강원중부동해안·강원남부동해안·울릉도·독도 5~30㎜다.

지난 겨울 얼었던 땅이 녹는 해빙기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낙석이나 산사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엔 강풍도 예상된다. 25일 늦은 오후부터 26일 오후까지 제주와 남해안에 순간풍속이 시속 90km 이상(25㎧)인 태풍급 강풍이 불겠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다른 해안도 같은 시간 바람의 풍속이 시속 35~65㎞(10~18㎧)로 매우 세겠다. 이들 지역엔 현재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와 해안이 아닌 지역에도 숭간풍속이 시속 60km(17㎧)에 달하는 돌풍이 불 때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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