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리설에 “다른 일에 신경쓸 여력 전혀 없다”

입력 2022-03-24 11:43수정 2022-03-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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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임무는 인수위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
국민의힘 내부 의견 분분 "과한 욕심" vs "총리 후보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인수위의 법무부 업무보고 유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투데이DB)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 “다른 어떤 일에 신경 쓸만한 여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기자실 '프레스 다방'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무총리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정식으로 일이 돌아가기 시작한지 사흘밖에 안 됐다. 제 임무는 (인수위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한 주는 적절한 사람을 찾느라 굉장한 노력을 했고 이번 한 주는 업무 인수인계와 보고를 통해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인수위 업무는 다음 주부터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라며 "거기에서 여러 현안이 나올 예정이다. 제 역할은 이것이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초기작업을 하는 것"이라며 총리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새 국무총리는 윤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인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인수위 작업 단계는 이제 막 첫발을 뗐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분분하다. 전날 권성동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안 위원장을 겨냥해 “국무총리 생각이 있었다면 인수위원장을 맡지 않았을 것것이다. 요직을 계쏙 맡는 것 자체가 과도한 욕심"이라고 총리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안철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총리 후보군에 항상 포함돼 있는 분”이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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