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마을 지도에 등장한 외가…인근 주민들 화들짝 “사생활 침해다”

입력 2022-03-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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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정국.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외가가 마을 지도에 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부산일보에 따르며 연제구 연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21년 연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연산3동 마을 지도를 발행했다.

해당 지도에는 공공기관, 관광시설 등과 함께 ‘BTS 정국 외할머니 사셨던 곳’이 표기됐다. 정국의 외가는 현재 공가이며 마을의 관광시설로 분류돼 있다.

복지과 측은 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며 이러한 지도를 제작했다. 하지만 해당 표기는 방탄소년단 정국 측과 방탄소년단, 마을 주민들의 논의와 동의 없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국의 외가 근처의 주민들은 이 지도가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젊은 사람들이 와서 해당 위치를 묻곤 한다”라며 “일반 주택가를 유명 가수의 외가라고 표기한 것은 동네 주민에게 실례”라고 지적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역시 “배려가 부족했다”, “팬들이 몰리면 그 인근이 시끄러울 것 같다”, “애초에 거기가 왜 관광시설로 분류되는지 신기하다”라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1위에 여러 차례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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