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주체ㆍ모멘텀ㆍ주도주 없는 '3無 장세'-대신證

입력 2009-02-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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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7일 국내증시가 현재 매수주체, 모멘텀,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매매와 환율, 주변 증시 여건 등에 좌우되는 '3無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이러한 제반 여건에 의해 휘둘리고 있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이틀간 국내 주식시장이 '전강후약'의 뚜렷한 약세장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참여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지수 하락으로 가격과 밸류에이션 부담은 덜어냈다고 하지만 국내외 제반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시장참가자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조정폭이 작은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순매도 전환으로 코스피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관망 모드를 유지하는 것 또한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같은 국면에서 최근 조정장세 속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거래 대금은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초저가주의 투기적 거래 증가가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따라서 지난해 10월 이후 일일 거래대금의 저점 이후 5일 평균 거래대금이 상승 전환할 때 기술적 반등을 보여왔다는 점을 고려시 기술적인 단기 전략으로 5일 평균 거래대금이 상승 전환하는지를 살펴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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