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올해 고객과 화장품 공병 1톤 모은다···‘뷰티사이클’ 캠페인 확대

입력 2022-03-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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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고객이 뷰티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CJ올리브영)

올리브영이 화장품 공병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내년 2월28일까지 전국 주요 플래그십·타운 매장에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뷰티사이클(BEAUTY-CYCLE)’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뷰티사이클’ 캠페인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화장품 용기의 90%가 일반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어려운 만큼 접근성이 좋은 올리브영 매장에 수거함을 비치해 공병 수거율을 높이고 재활용 실천을 독려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이 캠페인을 시범 운영한데 이어 올해 공병 1톤 수거를 목표로 캠페인을 본격 확대한다.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올리브영을 대표하는 친환경 활동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깨끗이 씻고 건조한 뒤 매장에 비치된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수거함은 전국 20개의 주요 플래그십·타운 매장에 비치됐다.

특히 올해는 배출 가능한 공병의 종류와 참여 고객에 대한 혜택도 한층 강화했다. 플라스틱 재질의 스킨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클렌징, 덴탈케어 상품 공병은 모두 배출 가능하며, 올리브영에서 판매하지 않는 화장품 공병도 배출할 수 있다.

또한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환경 보호 동참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2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공병 배출 1회당 1개의 할인 쿠폰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턴 공병 1개당 1개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올해 ‘올리브영 클린뷰티’ 캠페인,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 등과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연계해 공병 수거와 재활용 실천을 더욱 독려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캠페인 운영 매장 확대도 검토한다.

이번 캠페인은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올리브영 클린뷰티’에 선정된 주요 브랜드가 함께한다. 참여 브랜드는 △구달 △닥터브로너스 △더랩바이블랑두 △라보에이치 △라운드랩 △라운드어라운드 △로벡틴 △메이크프렘 △비플레인 △수이스킨 △아누아 △아비브 △아워비건 △토리든 △플리프 등이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본격 확대하면서 화장품 용기를 새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지속가능한 소비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가까운 플래그십·타운 매장에 방문해 캠페인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27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연남방앗간에서 열리는 ‘클린뷰티 팝업스토어’에 대형 공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뷰티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수거한 공병을 새활용(업사이클)해 제작한 라벨 제거용 미니 스크래퍼 굿즈와 아티스트 275C의 아트워크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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