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밸류에이션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종가 대비 1.68%(6500원) 높은 3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완성차의 생산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올해는 소형전지 사업의 순항을 예상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7억4000만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핵심 전기차(EV) 고객사의 판매가 견조해 전년도 원통형 소형전지 증설 물량이 빠르게 램프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년 기준 20GWh였던 원통형 소형전지 생산능력은 지난해 40GWh, 올해 60GWh로 증설될 계획이다. 2년만에 3배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사업은 작년과 올해 일시적인 굴곡을 넘은 후 내년부터 재도약이 시작된다”며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진 연구원은 “EV용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은 20년 100GWh에서 25년 350GWh로 연평균 28%의 증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4년간 새롭게 증설되는 물량 250GWh 중 절반이 넘는 160GWh가 미국 주문자위탁생산(OEM)과 현지에 진출하는 조인트벤처(JV) 구조다. 전기차 업황과 무관하게 매출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