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출사표… “단합의 힘으로 개혁과제 이행”

입력 2022-03-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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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21일 "당의 단합과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출사표를 냈다. (사진제공=박광온 의원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21일 "당의 단합과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가장 절실한 과제는 첫째도 단합, 둘째도 단합, 셋째도 단합"이라고 했다. 그는 "단합의 힘이 커질수록 윤석열 정부를 당당하게 견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반성하고 쇄신할 때, 국민은 우리의 진정성을 받아 주실 것"이라며 "단합해야 개혁을 추진할 힘이 커진다"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은 "의원님 한분 한분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까지 소통하겠다"며 "결정하고, 따라오라는 식의 정치문화는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조위원회의 장벽을 제거하고 여러 단위의 소규모 의총의 활성화를 통해 상임위 소속이 아니어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국민과 함께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며 "이기려면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약속한 정치개혁과 코로나 손실 보상, 검찰·언론개혁을 지키고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차별 철폐라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자산을 확실히 지키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를 반드시 지키겠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에 대한 탄압과 정치보복은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공급, 세제, 금융)을 비롯해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고 국민의 삶을 팍팍하게 만든 정책은 주저없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미래에 강해야 한다"며 "기후 위기, 기술 혁신, AI 경제 등 미래 아젠다에 역량을 보여주신 의원들이 당의 얼굴이 돼 주도적으로 나라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발전시키겠다"며 "포용적 복지국가, 한반도 평화, 권력기관 개혁 등의 성과를 지켜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의원은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단 한가지의 일도 원내대표 혼자서 할 수는 없다"며 "늘 경청하겠다. 의원님들의 생각과 말이 민주당의 당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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