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 변경

입력 2022-03-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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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완성 뜻하는 ‘스틸리온’ 사용
컬러강판 등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

▲포스코강판이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진제공=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강판이 34년 만에 사명을 바꾼다.

포스코강판은 21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사명을 ‘포스코스틸리온’(POSCO STEELEON)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뀐 사명인 스틸리온에는 ‘철의 완성’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1988년 포항도금강판으로 출발해 34년간 회사명에 ‘강판’이란 단어를 사용해 정체성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의 철강 사업이 고도화되고 생산 제품들도 다양해지면서 외부에서는 포스코강판 사명이 ‘포스코의 판재류 제품’으로 오인되는 일도 있었다.

더불어 회사 내부적으로도 회사 정체성과 중장기적 목표를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사명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졌다. 이에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ㆍ사명 변경을 위한 TF 구성 등 다방면의 검토 끝에 올해부터 포스코스틸리온이란 새로운 사명을 갖게 됐다.

포스코스틸리온은 SteelㆍCompleteㆍIron의 합성어로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소재에 도금, 도장 등 표면 처리를 통해 철을 완성하는 포스코스틸리온 업(業)의 특성을 반영했다.

실제 포스코스틸리온의 제품들은 건축 내외장재,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철의 완성과 함께 고유의 표면 처리 기술로 철에 다양한 디자인, 기능성을 입혀 철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ON, 溫)’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스틸리온은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를 론칭하고 철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 바 있다. 올해는 포스코스틸리온이란 사명을 새롭게 가지면서 자사의 도금과 컬러강판이 가진 다양한 장점들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고 감성을 전달하는 따뜻한 철강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불연, 항균 컬러강판, 고내식 도금강판 등 친환경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친환경적 요소를 가진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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