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협력사와 동반성장 추구…"신기술 개발ㆍ공급망 대비 협력"

입력 2022-03-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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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데이’ 개최…자금난 겪는 협력사 위해 680억 원 규모 펀드 운용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앞줄 가운데)및 임직원과 현대위아 협력업체 대표들이 1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파트너십 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며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나선다.

21일 현대위아는 협력사 지원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대위아 주요 관계자와 함께 협력사 120곳이 함께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방안을 나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참석으로 이원화해 이뤄졌다.

현대위아는 ‘위기를 넘어 동반성장으로’라는 목표를 세우고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를 비롯한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에 현대위아는 협력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현대위아가 추진 중인 ‘통합 열관리 솔루션’, ‘전동화 액슬(e-TVTC)’,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의 신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협력사와 신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제안 효과 금액을 협력사와 배분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해 협력사가 선제적으로 신기술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공급망 리스크 대비도 협력사와 함께하기로 했다. 원ㆍ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사전에 정보를 빠르게 교환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아울러 원ㆍ부자재 수급 시스템을 점검하고 사전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또 물류난에 대비해 원ㆍ부자재 및 부품 단위에서부터 현지화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돕는다.

현대위아는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지속 시행한다. 우선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올해 총 68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한다. 아울러 협력사가 기술을 개발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약 1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개최도 돕는다. 현대위아는 이에 더해 협력업체 임직원이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활용해 400여 개의 교육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이어지는 위기를 이겨 내기 위해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협력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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