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비나 눈…다음주 초까지 쌀쌀

입력 2022-03-17 14:1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뉴시스)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토요일인 19일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올 수도 있다.

기상청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남동부에 위치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지나면서 17일 밤 비가 수도권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충청 이남과 강원 동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밤부터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도 비가 오겠다. 이 비는 18일 낮 대부분 그치겠으나 저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불어와 비가 내리는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19일까지 계속 내리겠다.

또 19일 새벽 또다시 비가 확대돼 전국적으로 내리다 오후에는 중·서부지방부터 서서히 그치고 야간에는 대부분 종료될 것으로 예보됐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산지 100㎜ 이상), 강원 영동·경상권 동해안·경북 북동산지 20~60㎜, 그외 전국에는 10~40㎜다.

19일에는 북쪽에서 찬 기운이 내려오면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상보다 기온이 떨어지면 서울 기준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는 시간대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서울의 높은 지역, 북쪽지역에서는 적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적설량은 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 10~30㎝(강원산지 많은 곳 40㎝ 이상), 강원내륙 3~8㎝, 경기북부·경기동부·충북·강원동해안·경북내륙·울릉도·독도 1~5㎝, 서울·경기남서내륙·충남북동내륙·전북동부·경북북부동해안·경남서부내륙 1㎝ 안팎이다.

과거에도 3월 중순에 서울에 눈이 온 적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0년 3월 17일에 1.1㎝의 눈이 쌓였고, 2012년 3월 11일에는 눈이 내렸으나 적설량은 0㎝ 였다.

19일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져 이번 주말은 쌀쌀할 전망이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다음 주 목요일인 24일부터 상승해 이후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