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 50만 명 넘어 최다 경신

입력 2022-03-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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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244명,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64.2%로 집계된 1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만 98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0만여 명 많은 수준이다. 전날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은데 이어 하루 만에 5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오후 9시 기준 서울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잠정치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835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 역시 오후 9시까지 18만 10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같은 시간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이 14일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외에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7532명→28만 2978명→38만 3658명→35만 184명→30만 9782명→36만 2329명→40만 741명으로 하루 평균 약 34만 5315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4만 372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7%(누적 3218만 5393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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