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로몬, 팬 선물 여친에게?…팬기만 논란에 사과 “모든 건 내 탓, 원망 않겠다”

입력 2022-03-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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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로몬. (사진제공=n.CH엔터테인먼트)

‘국가단’ 이솔로몬이 최근 불거진 팬 기만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이솔로몬은 공식 펜카페를 통해 “무엇이 어떠하건 기다려주시는 마음 앞서 일어난 일의 여하와 상관없이 미안하고 또 고맙다”라고 장문의 입장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2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솔로몬이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줬다는 폭로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당시 글쓴이는 “옷이 없는 것 같길래 팬들이 선물을 엄청 보냈다”라며 “선물을 보낸 팬들은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에서 대뜸 인증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명의 팬이 사진을 통해 자신이 보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속사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팬들이 이 솔로몬에게 DM을 보내도 오히려 차단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팬들이 2,600만 원 상당의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하는 과정에서 팬덤의 상징을 넣어 선물하려 했으나, 이솔로몬이 자신의 이름만 새기고 싶다고 거절했다는 내용도 함께 폭로했다.

이에 대해 이솔로몬은 약 나흘이 지나서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한 주간은 제게 필요한 시간이었다”라며 “한 마디가 중해서 한 글자가 소중해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 늦어서 미안하다”라고 먼저 사과했다.

이솔로몬은 “저는 부족한 게 참 많은 사람이다. 완벽한 적도 없고 완벽할 수도 없는 사람”이라며 “비록 제 삶에는 상처가 남고 사랑하는 이들의 삶에도 상처가 남겠지만, 저는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기치 못한 일로 모두가 등 돌린다 할지라도 저는 공론화를 조장한 이들과 그것에 밀약하여 날로 일을 키워낸 이들, 다시 제게 비난의 칼날을 들이밀던 모든 이들을 원망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그 모든 비난은 제게만 해달라. 모두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이솔로몬은 “그 모습 그대로 모두 저를 벅차게 사랑해주었던 마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되려 미안하다는 진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울고 있을 아이에게 사탕 하나 건네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하다. 모두 다 제 탓이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솔로몬의 장문의 사과글에도 팬들은 극과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정작 문제가 된 선물 논란, 커스텀 마이크에 대한 해명이 쏙 빠진 것에 대해 반쪽짜리 사과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또 다른 팬들은 이솔로몬을 믿고 응원하겠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솔로몬은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를 통해 결성된 ‘국가수’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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