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임직원 주식 증여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일 종가 대비 2.34%(6500원)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크래프톤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장병규 의장의 부인 정승혜 씨가 보유 주식 42만주 가운데 12만6955주를 임직원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증여 규모는 지난 10일 기준 총 374억5172만 원이다. 이번 증여는 장 의장이 지난해 5월 임직원에 당시 장외 평가액 기준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개인소유 주식을 무상 증여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한편 증권가에선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 중심의 크래프톤 매출 성장을 강조한 목소리가 있다.
이동률 KB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는 1월 12일 F2P(free to play) 전환 이후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이용자 수와 가입자당평균매출(APRU) 증가가 기대된다”며 “또 자체 IP를 활용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 출시를 통해 IP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수명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매출원은 기술서비스 수수료 및 로열티 중심이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신착 출시를 통해 자체 퍼블리싱 역량 강화도 기대된다”며 “퍼블리싱 매출비중 증가로 인해 2021~2023년 영업이익률은 33.9%에서 30.2%로 하락하나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