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5건 중 1건은 ‘소형 아파트’

입력 2022-03-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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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40㎡형 이하 아파트 매입거래 비중. (자료제공=경제만랩)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전용면적 40㎡형 이하의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거래 비중이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규모를 살펴본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1281건 가운데 전용 40㎡형 이하의 아파트 거래량은 2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용 40㎡형 이하의 거래비중이 21.5%에 달한 것으로 부동산원이 월간 통계 집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

전용 40㎡형 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사슴3’ 전용 33.18㎡형은 지난해 1월 3억32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에는 4억7000만 원에 거래돼 1년간 1억3800만 원 올랐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11대명’ 전용 39.76㎡형은 지난해 1월 3억9200만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5억2800만 원에 손바뀜하며 1년간 1억3600만 원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대출 규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 자체가 줄어들면서 주택 구매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지자 비교적 부담이 덜한 소형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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