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40㎡형 이하 아파트 매입거래 비중. (자료제공=경제만랩)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규모를 살펴본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1281건 가운데 전용 40㎡형 이하의 아파트 거래량은 2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용 40㎡형 이하의 거래비중이 21.5%에 달한 것으로 부동산원이 월간 통계 집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
전용 40㎡형 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사슴3’ 전용 33.18㎡형은 지난해 1월 3억32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에는 4억7000만 원에 거래돼 1년간 1억3800만 원 올랐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11대명’ 전용 39.76㎡형은 지난해 1월 3억9200만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5억2800만 원에 손바뀜하며 1년간 1억3600만 원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대출 규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 자체가 줄어들면서 주택 구매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지자 비교적 부담이 덜한 소형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