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도축장, 코로나 확진자 평균보다 적어…"농식품 공급망 안정적"

입력 2022-03-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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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자 0.28%, 전국 평균 0.54% 절반 수준…거래물량 99% 유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가락시장과 도축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평균보다 적게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농식품 공급망 기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미크론에 따른 농식품 공급망의 위험 평가 결과, 가락시장, 도축장 등 핵심시설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가락시장의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체 종사자의 0.28%인 20.2명, 도축장의 경우 전체 종사자의 0.12%인 27.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일 평균 확진자가 인구의 0.54%인 점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앞서 일부 중도매인 점포(123개), 도축장(4개)에서 일시적인 운영 중단이 발생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격리대상 축소 등 새로운 방역체계에 맞춰 업무중단을 최소화하고 민‧관 기능연속성계획(BCP) 추진단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한 결과 거래물량, 도축능력 등 공급 기능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농식품부는 평가했다.

이달 도매시장 거래물량은 전년 대비 99%, 도축장 도축능력은 소 98.7%, 돼지 99.2%로 조사됐다.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금요일마다 전체 종사자 진단검사 후 주말 사이 방역조치를 완료해 평일 거래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매일 주‧야 방역수칙 단속반을 운영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 있다. 도축장은 운영 중단 시 인근 도축장으로 출하 물량을 분산해 공급기능을 유지 중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농식품 공급망은 현재까지 이상 없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점이 아직 지나지 않은 만큼 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살피고,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물량 분산, 운송자원 투입 등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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