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만6807명 발생…전문가용 신속검사 양성이면 확진

입력 2022-03-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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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만9790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소아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를 추가 개소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추가 PCR 검사 없이 확진으로 인정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만6807명 증가해 153만629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792명으로 늘었다.

일주일간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3만7480명→7만4222명→6만6859명→5만6602명→8만437명→6만7814→5만6807명으로 나타났다.

연일 확진자가 수만 명씩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소아 확진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를 8개소에서 1개소를 추가해 9개로 늘린다. 이날부터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도 평일 오후에는 소아과 전문의가 대면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원급 외래진료센터’도 확대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 체계다. 은평구 소재 의원 1개소, 마포구 소재 의원 1개소 등 2개소를 시작으로 의원급 외래진료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동네 병ㆍ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추가 PCR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으로 인정된다. PCR 검사 없이 진료ㆍ상담ㆍ처방을 받으실 수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서울지역 1637개 동네 병ㆍ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60대 이상 양성자는 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PCR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확진자 조기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먹는 치료제를 조기 처방해 위중증을 방지할 수 있다"며 "추가 PCR 검사를 위한 이동을 하지 않아 전파 위험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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