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기대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GS건설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3%(1250원) 오른 4만8700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이날 장 초반 4만8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임기 내 250만 호 주택공급을 제시했다. 이 중 청년 원가주택 30만 호, 역세권 첫 집 20만 호 등 공공 주도를 제외한 200만 호는 민간 주도로 공급할 예정이다. 때문에 민간 대형건설사의 수혜가 뚜렷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윤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 공약에 따라 건설주의 부흥을 기대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토론 때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실행할 부동산 정책으로 대출규제 완화를 언급했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의 경우 정부의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택 건설업종에게 규제 완화를 통한 정비사업으로의 신규 수주 확대, 그에 따른 멀티플 상향을 위해서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정책 태도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당 시점을 구체화하기 어려우나 3분기 내 새로운 정부의 정책을 확인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윤 당선인의 주택 공급 목표는 문재인 정부의 5년과 비슷한 수치(262만 호)이지만 윤 당선인의 공약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이라는 것이 과거 5년과 큰 차이가 있다”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에게 특히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