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최연소 임원’ 이재서 SK하이닉스 미래전략 전략기획담당 “올바른 길 인도하는 ‘좋은 리더’ 될 것”

입력 2022-03-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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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으로 ‘MZ세대 우수리더’ 선정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중추적 역할
통찰력ㆍ유연한 사고 갖춘 리더 꿈꿔

▲1982년생인 이재서 SK하이닉스 미래전략 전략기획담당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인정받아 최연소 임원에 올랐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미래와 구성원 행복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겠다.”

이재서 SK하이닉스 미래전략 전략기획담당은 8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래전략 전략기획담당 조직은 SK하이닉스의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SK하이닉스가 어떤 기업으로 성장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이 담당은 SK하이닉스 미래전략 부서에서 팀장을 맡으며 급변하는 반도체 업황 속에 신사업 기회를 찾는 역할을 수행했다. 주로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및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했다.

이 담당은 2010년경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본격 논의됐던 시점부터 인수 타당성을 검토했다. 그 과정에서 전략 수립에 힘썼으며 인수 계약 체결 후 SSD 사업 운영을 위한 미국 내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 설립 등 초기 인수 절차 마무리 과정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 담당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미래전략 전략기획담당’으로 발탁됐다.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 담당(1982년생)은 ‘MZ세대 우수리더’로 손꼽힌다.

이 담당은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SK하이닉스의 미래 사업 방향을 정하고 추진하는 데 수행한 역할과 성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일찍 중임을 맡게 돼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조급해하기보다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열정맨'인 이 담당은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고 있다. 그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길을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사내에서 ‘열정맨’으로 불리는 이 담당은 일할 때 ‘즐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담당은 “시키는 일을 그냥 하기만 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일도 재미가 없다”며 “항상 주어진 일에서 재미를 찾으려 노력하다 보니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장에서 하나의 담당 조직을 책임지는 리더가 된 이 담당은 틈날 때마다 구성원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구성원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그는 구성원 행복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정해주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담당은 “좋은 리더는 통찰력과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업무 진행 방향을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라며 “구성원들에게 직접 들어보니 행복의 조건은 ‘성취감’과 ‘워라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업무 효율을 높여 일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고 동시에 비효율적으로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줘야 한다”며 “앞으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는 세미나 자리를 만들고 출퇴근 시간을 줄여 이를 업무 또는 여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담당은 임원으로서 맞은 첫해 SK하이닉스가 달성해야 할 목표도 제시했다. 이 담당은 “앞으로 전략기획담당으로서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방안들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실현 가능한 전략들을 수립해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단품(Component)을 포함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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