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우즈베키스탄 '원면 재배' 사업 추진

입력 2022-03-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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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면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 맺어

▲주시보(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하이룰라 보자로프 페르가나 주지사가 우즈베키스탄 원면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 원면 클러스트 사업에 참여한다.

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사업이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면방산업의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품질혁신을 위해 면방 가공업체들이 원면 재배에 직접 참여케 하는 제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송도 본사에서 주시보 사장이 하이룰라 보자로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를 만나 우즈베키스탄 원면 클러스터 구축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A)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자로프 주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사업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식품 가공, 비즈니스센터 조성 등에 대한 투자도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면 재배지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설비 현대화와 친환경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원면클러스터 사업 하나로 페르가나 지역 내 5000헥타르의 재배면적을 확정했으며, 타슈켄트 지역에도 2000헥타르 확보를 추진 중이다. 중서부 지역 원면클러스터에도 추가로 참여해 앞으로 2025년까지 총 3만5000헥타르(여의도 면적의 120배)로 재배면적을 넓힐 계획이다.

보자로프 페르가나 주지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 면방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 우즈베키스탄 토종기업과 다름없는 존재”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남다른 비전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원면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중앙아시아는 회사의 전략 지역 중 하나로 남들이 지나쳤던 곳에서 숨은 가치를 발굴해 왔다”며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재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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