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50대 보급…최대 1억4000만원 지원

입력 2022-03-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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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성동구청 인근에서 어린이집 차량 30여대가 줄지어 서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서울시가 3월부터 친환경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수송 부분 탄소 중립 달성과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28대를 보급했고 올해 보급목표는 50대다. 보급물량을 늘려 2030년까지 4400여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8000여 대의 어린이 통학차량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올해 보급하는 50대는 자동차 성능, 차량 규모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최소 5000만 원부터 중형차량은 최대 1억 원, 대형차량은 최대 1억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전기차 보조금과 별도로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서는 추가로 6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시내 어린이 통학차량을 전기차로 신규 구매하는 개인ㆍ기관ㆍ단체 등이다. 차량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ㆍ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류를 제작ㆍ수입사로 제출해야 한다.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제작ㆍ수입사에 내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범사업 구매자(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들은 차량 배터리 성능, 안정성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쓸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사업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체육시설 등의 협회ㆍ노동조합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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