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미국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입력 2022-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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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고유석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데이비드 로저 엔시나 CEO,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휴스턴 영업사무소장, 장동우 IMM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영준 IMM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대표가 6일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엔시나 사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노섬버랜드 지역에 연간 45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공정을 거쳐 의약품, 합성수지, 포장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 톨루엔 및 기타 석유화학제품 15만여 톤으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번 FEED 용역 계약은 OBCE(오픈북 가격 견적) 방식으로 수행한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FEED 용역 계약은 EPC 공사계약과 연계해 체결돼 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발주될 본 공사도 도맡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 확정 및 추가 프로젝트 수주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면밀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사업 수행계획 수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로저(David Roesser) 엔시나 CEO(최고경영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플랜트 설계 및 시공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프로젝트 FEED 용역을 수행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수의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양질의 재생 석유화학제품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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