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獨 대비 890만~2200만 원 낮은 가격
첨단 안전ㆍ편의사양, 디지털 패키지 기본
동급 프리미엄 EV 대비 넉넉한 안전장비
올해 국산ㆍ수입차 브랜드를 막론하고 10여 가지의 순수 전기차가 등장한다.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원년인 셈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볼보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 동시에 국내에 선보인 지 5일 만에 올해 예정된 물량 1500대가 완판된 인기 모델이다.
볼보 C40 리차지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6391만 원이다. 같은 모델의 미국(7285만 원)과 독일(8640만 원) 판매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890만 원과 2200만 원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던 배경은 한국시장의 역동적인 성장세가 존재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10년간 수입차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볼보의 글로벌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실제로 2012년 한 해 수입차 시장에서 176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지만, 9년 만인 지난해 판매는 1만5053대여다. 무려 751% 성장한 셈이다. 볼보의 글로벌 주요 시장 가운데 찾아보기 어려운 기록이다. 이런 성장세는 한국법인의 영향력과 직결된다. 덕분에 볼보코리아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C40 리차지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출시된 C40 리차지 모델은 ‘트윈 얼티메이트(Twin Ultimate)’ 트림으로 △합산 최고출력 408마력을 자랑하는 듀얼 전기 모터 △네바퀴굴림 AWD 시스템 △20인치 휠 타이어 △커넥티드 기반 디지털 패키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360도 카메라 △파일럿 어시스트를 포함한 안전사양 등 최고급 옵션을 기본 제공하는 최상위 트림이다.
이는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1000만 원 이상의 추가적인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혜택이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한 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실제 C40 리차지의 주요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AQ 250(AMG 패키지 플러스), 제네시스 GV60(스탠더드 AWD 20인치) 대비 약 350만~560만 원 낮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라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C40 리차지는 최신의 센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ADAS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보행자 및 큰 동물 등을 인지해 긴급 제동 및 조향을 지원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ear Active Brake, RAB)를 갖췄다.
이를 포함해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특히,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이 탑재된 TMAP 오토 및 음성 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차량과 운전자의 연결성 및 편의성을 강화한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은 차량 잠금 및 해제나 쾌적한 주행을 위한 실내 온도 사전 설정, 차량 배터리 상태에 따른 주행거리, 차량 충전 상태, 충전 일정 예약 등 기능을 제공한다.
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OTA, Over-The-Air)를 15년간 무상 지원해 최신의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연내에 전기차에서 충전 및 결제를 할 수 있는 인카 페이먼트 시스템(ICP)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후 충전 외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