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선관위, 매우 실망…정리된 해명도 사과도 없어”

입력 2022-03-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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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선관위 부실 사전투표 관리 비판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해야"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선관위의 부실 사전투표 관리 논란에 대해 "오늘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를 하셔야 옳다"고 지적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2022년 대한민국 맞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전투표 관리의 잘못을 어떻게 개선할지도 밝혀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 5일 이틀 동안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있었다. 37% 가까운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에 감사드린다. 선관위도 수고하셨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 사전투표 관리는 몹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프신 분들을 오래 대기하시게 했다. 종이상자나 사무용 봉투, 심지어 쓰레기봉투에 투표용지를 담아 옮기기도 했다. 기표지를 비닐봉투에 넣도록 했다. 특히 이미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주기도 했다고 한다"면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선관위의 입장 표명이 없다는 점을 질타했다. 그는 "선관위는 정리된 해명도 사과도 없다. 선관위원장은 보이지도 않다"면서 "확진자와 격리자가 급증해 어려움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잖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선관위는 오늘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를 하셔야 옳다. 사전투표 관리의 잘못을 어떻게 개선할지도 밝혀 달라"며 "선관위의 명예와 신뢰가 빨리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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