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와 단일화, 수치상 변동 크지 않을 것…윤석열 믿어달라"

입력 2022-03-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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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마타도어 하나도 먹히지 않는 상당한 효과 있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서귀포오일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수치상 변동은 크지 않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마타도어식 공격을 막는 데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흐름이 국민의힘에 유리하다며 마지막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연합뉴스TV 토요라이브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 후보의 야권 단일화 효과를 두고 "수치상의 변동은 사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 막판에 여당도 마타도어성 이슈를 던지고 할 텐데 그런 것들이 하나도 먹히지 않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안 대표의 사퇴 후 지지 선언 같은 경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저는 이렇게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안 대표의 유세 참여와 관련해 "의견을 내부를 다독이고 또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다소간은 필요할 것으로 저희는 예상한다"며 "오늘 오후부터 경기도 이천 유세에 안 대표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오전 선대위 해단식 후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이천과 서울 광진구 유세를 돕는다.

안 대표와 향후 관계에 관해서도 "정권교체의 대오에 같이하겠다는 취지로 이번에 사퇴하고 지지 선언을 했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대표를 굉장히 예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안 대표와 국민의당을 향해 건넸던 비판적인 메시지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에 대한 언급이라든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언급은 항상 그쪽에서 한 발화에 대한 제 평가였지 제가 먼저 선제하게 공격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여론의 흐름이 윤 후보를 향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마지막에 투표 심리를 정하면서 급격하게 정권 심판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데이터들이 블랙아웃 기간 전에도 잡히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쨌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가 과반으로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많다"며 "그 열망을 받아들일 유일한 야권 후보는 윤 후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8개월 동안 정치에 급하게 이제 돌아가는 과정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 윤석열의 모습 보면서 한 번 믿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국민이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주당 정부 아래에서 갈라치기 국민을 갈라치게 했던 것은 좀 염증을 앓는 국민이라고 한다면 우리 후보를 믿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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