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장 “오늘 일몰까지 울진·삼척 산불 진화 목표”

입력 2022-03-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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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산불이 지나가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의 한 야산이 잿더미로 변해 있다. (연합뉴스)

최병암 산림청장이 5일 “울진·삼척 산불의 주불 진화가 이날 오전 중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경북 울진군의 현장지휘본부 브리핑에서 “구역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오전 목표는 남하하는 화선을 제압하는 것”이라며 “오늘 일몰까지는 모든 화선을 제압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군데 주요 방어시설인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와 삼척 LNG 본부, 송전로 보호는 성공했다”며 “울진 덕구 온천로를 중심으로 한 화선은 모두 제압, 사계리·두천리 일부 화선도 제압했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야간 상황에 바람이 약간 잦아들었지만 나곡리·부구리 쪽 산불은 서쪽으로 더 전진했고 바람이 남서풍에서 북서풍으로 방향이 바뀌어서 산불은 북진하다가 지금 남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 대피상황에 대해선 “35개 마을에 6126명의 주민이 어제 대피를 했다가 안전한 상황을 고려해 일부는 복귀했으며 현재 대피한 주민은 총 673명이며 마을회관과 체육시설 등 총 10개 소에 분산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청장은 “지금 울진·삼척 산불 외에 강원도 강릉, 동해 그리고 영월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에 국민 여러분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 예방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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