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우크라이나 아동에 약 46억 기부…이용자와 힘 모은다

입력 2022-03-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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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같이가치 우크라이나 긴급 모금 캠페인 페이지. (출처=카카오 같이가치 홈페이지 캡쳐)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가 나섰다.

카카오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42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기부를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이용자도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아동을 돕기 위해 암호화폐 '클레이(KLAY)' 약 300만 개를 국제아동구호기구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약 42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우크라이나 5개 지역에서 130여 명의 유니세프 직원들이 자신의 안전에 대한 위협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어린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를 돕기 위한 조치다.

또한 카카오 같이가치에서는 지난 2일부터 우크라이나 긴급 모금 캠페인이 개시됐다. 이날 현재까지 15만8758명이 참여했으며, 기부금액은 총 4억4226만 원이 모인 상태다.

모금 캠페인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사단법인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 등 4개 구호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우리 교민들과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 △식량 및 생필품 지원 △치료비 등 의료 지원 등 총 4개의 모금함이 운영 중이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상품 2종도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의미 있는 기부에 나서게 됐다"며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이용자들이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기부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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