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친환경 사업에 103조 투자”…넷제로 전환 속도

입력 2022-03-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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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서 계열사 친환경사업 소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0조 원에 달하는 친환경 사업 투자를 예고했다.

최 회장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유엔은 세계 경제를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로 이끌기 위해선 충분한 민간과 국제금융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며 “SK그룹은 친환경 사업에 850억 달러(102조7000억 원)를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1 CEO 세미나에서 “2030년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약 1%인 2억 톤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SK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신사업에 10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며 최 회장의 계획에 화답했는데 최 회장이 이러한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주요 계열사들의 친환경 사업투자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SK실트론은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한다”며 “이 회사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억200만 달러(3650억 원)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또 SK E&S는 미국 수소에너지 업체 플러그파워에 16억 달러(1조9300억 원), SK는 대체육을 비롯한 환경친화적 식품회사에 1억 달러(1208억 원)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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