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통화선물 리모델링 추진

입력 2009-02-24 15:13수정 2009-02-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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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거래단위 인하 EFP, FLEX 도입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환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출입기업 등 환헤지 수요자들이 장외파생거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고 안정적인 통화선물을 환헤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화선물 만기다양화, 최소거래단위 인하, 조기결제제도(EFP) 및 맞춤형상품(FLEX) 제도 도입 등 '통화선물 상품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는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안'을 3월 증선위에 상정한 후 4워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통화선물 리모델링은 ▲통화선물의 기본 거래단위 인하 ▲만기월 수 확대 ▲달러선물조기 인수도결제 거래(EFP)도입 ▲맞춤형상품(FLEX) 거래재도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5만달러, 5만유로, 5백만엔으로 거래되는 기본단위가 1/5 수준으로 인하되고 연속3개월 ·분기물 3개인 만기월수가 연속 6개월 및 분기물 2개 등 8개종류로 확대된다.

EFP와 FLEX 도입에 따라 선물계약 조기 청산시 보유실물로 직접 조기 청산이 가능해지고 달러 선물에 대해 거래당사자간 합의에 따라 원하는 만기일 및 결제방식이 도입된다.

또 선물 기본 거래단위 인하에 따른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통화선물거래 계좌를 개설할 때 15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을 의무적으로 예치하도록 하는 기본예탁금 제도를 4월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위관계자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규모기업등의 정밀한 헤지가 지원되고 수출대금 수령 일정 변경등 탄력적인 대처가 가능해질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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