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사전ㆍ본 투표 유불리 없어…누가 더 투표장 가냐의 싸움”

입력 2022-03-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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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2일 대선 판세가 초박빙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여성ㆍ수도권ㆍ중도층에서 나타나는 상승세를 주목하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론) 조사결과의 예측과 분석이 무의미한 시점에 접어들고 있다. 누가 더 투표장에 가냐의 싸움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사전 투표, 본 투표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여론 조사에서 의미 있는 건, 최근 2주 동안 여성, 수도권, 2030, 중도층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한다"며 "중도층인 경우, 이 후보의 상승률 폭이 윤 후보보다 크기 때문에 저희가 노력한다면 역전도 가능하고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와 본 투표에 따른 유불리는 없을 것으로 봤다. 강 본부장은 "사전 투표율에 따라 우리당, 상대 당에 유리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며 "(단순히) 코로나 피해 사람들 없을 때 투표하자는 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표 적극층은 이미 후보 정했고 바꾸지 않는 조사 내용도 있다. (결국) 소극적이고 결정 못 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체 투표율을 높이면서 부동층을 공략하는 게 핵심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어느 후보든 간에 (유권자) 80% 정도는 모든 후보 층에 흡수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남은 선거 캠페인을 잘 주도하고, 미래 비전 중심으로 해서 더 많은 부동층 표를 유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단일화 이슈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강 본부장은 "윤 후보는 정권교체에 편승한 네거티브, 원색 비난 발언에만 의존하면서 부동층 마음 멀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단일화 과정에서 협박에 가까운 모습과 책임 떠넘기기로 윤 후보의 진정성과 리더십 많이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윤 후보 개인 의혹에 대해선 "특히 주가조작, 시력 조작(부동시) 병역 면제, 범죄 봐주기 의혹은 단순 의혹으로 주장하기에 사실관계가 드러났다"며 "국민 검증대상이고 대통령 자격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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